1월 CPI 1% 내외…PPI는 마이너스 구간 확대

중국의 물가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 진입이 관심사다.

중국은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증권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의 쑹궈칭(宋國靑) 교수는 "1월 소비자물가가 1% 내외 혹은 그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CPI는 1.2% 오르는데 그쳤다.

1월 물가가 1% 내외로 떨어지면 9개월 연속 하락을 의미한다.

중진(中金)공사의 수석경제학자인 하지밍은 PPI가 지난해 12월 6년만에 마이너스 증가 이후 지난 1월에도 계속 하락하면서 마이너스 2%에서 마이너스 3% 구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월 하락폭은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둔화될 것으로 그는 밝혔다.

지난해 12월 PPI는 마이너스 1.1%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모두 마이너스 구간에 들면 저성장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본격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가하락으로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수단이 강화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