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 입학시즌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다양한 선물 행사를 열고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어린이부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학 졸업생에 이르기까지 학용품이나 가방을 비롯 교복 화장품 디지털가전 등 다양한 선물 상품 기획 판매전을 마련하고 있다. ◆백화점,새학기 기획전 봇물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에서 이달 말까지 '신학기 스포츠 학생 가방 · 신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나이키,아디다스,휠라,EXR,헤드 등 유명 브랜드의 학생 가방과 스포츠 의류,신발 등을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은 휠라 · 헤드 아동가방 세트(9만2800~10만2000원),케이스위스 · 르꼬끄 · EXR 백팩(6만4000~7만8000원),나이키 · 아디다스 · 컨버스 가방(3만~6만5000원) 등이다. 브랜드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학용품세트,우산,알람시계 등을 사은품으로 주고 점포별로 학생복 구매시 크리스피크림도너츠 교환권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또 '신세대 인기 IT 상품 토털 기획전'을 전국 점포에서 열고 삼성 LG HP 아이리버 애플 닌텐도 등 유명 전자 · IT 브랜드들의 전자사전과 PMP MP3플레이어 등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9개 점포에서 다음 달 1일까지 '2009년 신학기 학생복 매장'을 운영한다. 이 기간 중 학생복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두 9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준다. 목동점에서는 학생복 구입 고객이 올리브데올리브,르샵,엘르스포츠,시슬리,톰보이 등의 제품을 구입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미아점은 학생복 20만원 이상 구매시 현대백화점 5000원 상품권이나 증명사진 무료촬영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22일까지 전국 6개 점포에서 '신학기 맞이 스쿨룩 대전'을 진행한다. 중 · 고교 학생을 겨냥해 컨버스 캔버스화(4만7000원),나이키 러닝화 (4만9000원),스프리스 슈즈(1만6000~3만6000원) 등을 내놓았다. 초등학생 가방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문구세트나 호신용 경보기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13~15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졸업축하 상품전'을 열고 론커스텀 재킷을 29만7000~104만1000원,서상영 옴므 티셔츠를 5만4000~9만90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실속형 할인행사 풍성

이마트는 다음 달 4일까지 전점에서 인기캐릭터 아동가방과 유명 스포츠 브랜드 학생가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가방대전'을 연다. 헬로키티,바비,파워레인져,카트라이더 등 캐릭터 가방을 3만9000~6만9000원에 판다. 리복,나이키,케이스위스 브랜드의 2만원대 저가형 학생가방도 준비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별로 미니백 등 사은품도 준다. 이마트는 또 디지털카메라,PMP,MP3플레어어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디지털 선물 기획전'을 18일까지 진행한다. MP4플레이어의 경우 아이팟나노(8G)를 18만원,아이리버 E50(2G)을 9만8000원에 내놓았다. 구매 상품별로 사진인화권,메모리카드,가방,실리콘 케이스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홈플러스는 12~18일 졸업 입학 축하선물대전'을 열고 컴퓨터,노트북,디지털 가전,학생 가방,의류 등을 최대 25%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 단독 상품으로 아이리버 MP3 LP레이어(2GB)와 아이리버 MP3 T7(4GB)을 각각 25% 할인된 6만9750원,5만9250원에 판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이 취학통지서를 가져오면 노튼주니어,오후,한스와 그레텔 등 32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추가로 10%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도 12~18일 학생가방,디지털 가전,화장품 등을 20~60% 싸게 판매하는 '졸업 · 입학 선물대잔치'를 진행한다. 학생가방 균일가전을 통해 1만4800원에 다양한 종류의 가방을 선보이고 리복, EXR 등 '스포츠 브랜드 학생가방'을 3만7000~6만9000원에 판다. '남녀 화장품 기획전'에선 '아트 플레이 듀엘 페이스'를 3만원,'보닌 더 스피릿 2종'(스킨100㎖,로션100㎖)을 7만원에 판매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