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7일 전세계적 경제.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차원의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양국 정상은 이날 오찬 회동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구체적인 위기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아주 조만간' 계획을 내놓겠다고 말했고 메르켈 총리는 현 EU 순회의장국인 체코와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최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22일 유럽 주요국가 지도자들을 베를린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가졌던 G20은 오는 4월2일 영국 런던에서 정상회를 열어 새로운 세계금융질서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