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녹색성장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이 강화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녹색성장산업 영위기업에 올해 총 1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보증대상은 그린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저탄소․고효율 신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그린에너지 산업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화석연료 청정화와 관련된 산업 등이다. 저탄소․고효율 신성장동력산업은 그린카(Green Car) 등 그린수송시스템과 바이오, 지식서비스산업 등이다.

신보는 녹색성장기업의 경우 보증한도 산정 시 자기자본의 300%로 제한돼있는 자기자본한도를 적용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보증료도 0.2%p 인하해 보증기업의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로 했다.

또 향후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대출이율을 우대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올해 녹색성장산업 영위기업에 총 1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성장잠재력이 큰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미래성장의 핵심동력으로 키워 고용창출과 내수증진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보는 효율적인 보증운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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