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7년 연속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경영 전문지 '월간 현대경영' 2월호가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25개 부문에서 선호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항공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설문 조사에서는 CEO 152명 중 78.2%인 119명이 대한항공을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꼽아, 지난해 선호도 조사 결과(76.1%)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풍부한 노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좌석, 편리한 일정표 등 월등한 경쟁력을 갖춘 게 CEO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02년 3만 9천 명이었던 일등석 승객은 지난해 7만 명을 넘어서며 5년 만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00만 마일리지 이상을 적립한 대한항공의 '밀리언 마일러 클럽' 회원 3천 명 중 현직 CEO가 600명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5월부터 VIP 승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등석 코스모슬리퍼(Kosmo Sleeper)를 한 단계 끌어올린 최첨단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