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조선경기 불황에 대비해 전사적인 원가절감 운동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은 5일 절약을 기업문화 차원으로 승화해 세계 경기침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OK(5K)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OK(5K)운동'이란 원가절감 5000억원을 목표로 한 전사 차원의 절약경영 실천운동이다. 대우조선은 'OK 문화'를 통해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제도를 개선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조직에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은 올해 지난해보다 5000억원 정도 확대된 6245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를 세웠다. 낭비요소의 개선, 제도 및 자원 운용 효율 극대화 등 산업 전 공정 뿐 만 아니라 경영시스템 전반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은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이미 '물자DOWN 20%운동'에 돌입, 1419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경비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 11조746억원, 영업이익 1조316억원을 달성해 조선해양 부문 세계 2위 자리에 복귀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1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4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주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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