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도입 유종의 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다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12달러 오른 42.86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은 방향이 엇갈렸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0.07달러 상승한 44.15달러를 기록했으나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46달러 내린 40.32달러로 다시 배럴당 40달러선에 근접했다.

이날 WTI 선물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 소식에 장 초반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소식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20만 배럴 늘어난 3억4천61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유가 하락을 불러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