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4일 텡게화 가치를 18% 낮추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달러화 대비 텡게화 가치는 15% 급락한 달러당 143.98텡게를 기록,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환율 방어 목표선인 달러당 150텡게에 근접했다. 중앙아시아의 대표적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은 최근 금융위기와 석유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경제난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