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태양전지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불소필름과 EVA시트를 개발,수원공장에서 4일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필름을 만들고 있는 SKC는 이에 따라 태양전지용으로 쓰이는 필름 3종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 SKC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불소필름은 미국 듀폰에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태양전지용 핵심 소재다. 세계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에 달하며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EVA시트는 태양전지용 봉지재(sealing재)로 사용되고 있으며,미쓰이화학 등 일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약 2700억 원으로 매년 수요가 30% 이상 늘어나 현재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박장석 SKC 사장은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필름소재 3종을 모두 공급하는 세계 첫 번째 메이커가 됨으로써 태양전지용 필름 글로벌 메이커로서 위상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SKC는 태양전지용 필름소재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2012년 태양전지용 필름 매출을 1900억원까지 높여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