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해 국책금융기관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하는 등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워크아웃 추진 기업 경영애로 해소 방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만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워크아웃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따라 워크아웃 건설사의 해외 공사에 대해 수출입은행 등이 보증서를 발급,계약이 취소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택임대 사업을 하는 건설사에는 대한주택보증이 임대보증금 보증서를 조기에 발급하도록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관계가 없는 건설사에도 브리지론 보증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