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CD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1위 자리 굳히기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5.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LG디스플레이(20.3%), 대만 AUO(17.0%), 대만 CMO(14.0%), 일본 샤프(8.4%) 순으로 이었다.

삼성전자는 2007년에 비해 점유율을 2.6%포인트 높인 반면 LG디스플레이는 0.1%포인트 소폭 낮아졌다.

특히 LCD TV용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33.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하량과 면적이 각각 9551만대, 1605만㎡로 세계 전체 규모의 21.7%, 24.8%에 달했다.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46%로 2대 중 1대 꼴에 육박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각각 27.7%, 22.1%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