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인 17kg 용량 드럼세탁기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판매된 트롬 세탁기 4대 중 1대가 15kg 제품인 점을 봤을 때 올해도 대용량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kg 트롬은 가로 43cm의 업계 최대 '스퀘어 도어'를 적용해 많은 양의 세탁물을 넣고 꺼내기 편리하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LG전자는 17kg 트롬 세탁기와 10kg 건조기를 패키지로 구성해 다음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150만원대와 160만원대다.

LG전자는 또 올해 트롬 세탁기에 세탁시간과 헹굼 횟수를 자동 조절하는 '안심케어 시스템'과 세탁물 양에 따라 시간이 조절되는 '스피드워시'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 털, 꽃가루 등을 제거해주는 '알러지 케어' 기능도 있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은 "대용량 드럼 세탁기가 세탁력과 편리함으로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며 "LG트롬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초대용량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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