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점유율 46.1%..1위 고수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LCD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8년도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각 업체별 점유율(매출 기준)은 ▲ 삼성전자 25.7% ▲ LG디스플레이 20.3% ▲ AUO 17.0% ▲ CMO 14.0% ▲ 샤프 8.4% 등의 순이었다.

1년전과 비교해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23.1%에서 25.7%로 2.6%포인트 높아진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0.4%에서 20.3%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대형 LCD 가운데 가장 중요한 LCD TV용 패널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작년 4분기 33.2%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대형 LCD 출하량과 출하면적 부문에서도 각각 9천551만대, 1천605만㎡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세계 전체 출하량과 면적 가운데 21.7%, 24.8%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가별 점유율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46.1%로 1위를 고수했고, 전년대비 점유율도 43.7%에서 46.1%로 상승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27.7%, 22.1%로 작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