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급등…1,200선 노크
주가 상승에 환율은 하락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첫날인 4일 주가는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내리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급등하면서 1,200선에 다가섰고, 코스닥지수는 380선을 넘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8.46포인트(2.45%) 상승한 1,191.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6.37포인트(1.71%) 오른 378.65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20.02포인트(1.72%) 급등세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상승폭을 키워 한때 1,194.53까지 오르며 1,2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을 비롯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통법 시행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는 오전 10시16분 현재 전날 대비 0.9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50만원대를 돌파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2.00원 떨어진 1,3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주가 강세와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시한 연장 등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1.73포인트(0.92%) 상승한 7,897.24, 토픽스지수는 5.77포인트(0.75%) 오른 779.56으로 개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