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가전업체인 히타치는 판매 부진과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4~12월 순손실이 3천569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억5천900만엔에 비해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한 1천825억엔, 매출액은 5.2% 감소한 7조5천700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히타치는 2008회계연도(2008.4~2009.3) 순손실이 사상 최악인 7천억엔에 달할 것이라는 이전 전망을 유지했다.

또 영업이익은 400억엔으로 전년대비 88.4% 급감하고 매출액은 10조200억엔으로 10.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