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기악화로 연말정산 환급금을 지출하는 대신 저축을 하겠다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여행’이나 ‘물품구매’ 등 지출로 사용하겠다는 응답자 더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914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하고 싶은 일’에 관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35.8%가 ‘저축하겠다’고 3일 답했다.

저축에 이어 대출 및 카드값 등을 결제하겠다(29.6%)거나 △평소사고 싶던 물품 구매(24.4%) △부모님 용돈(16.5%) 등의답변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엔 환급금으로 ‘여행(23.7%)’을 가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평소 사고 싶던 물품구매(22.3%),비자금 조성(17.1%)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되돌려 받을 세금으로 예상하는 금액은 ‘10만∼30만원 미만(33.5%)’이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25.5%),30만원∼50만원 미만(20.1%) 순이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