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의 여파로 예년과 달리 이번 근로소득 연말정산 환급분을 고스란히 저축하는 직장인이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리쿠르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a.co.kr)가 남녀 직장인 914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금 사용 계획'을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35.8%(327명)가 "저축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대출 및 카드값 결제'(29.6%), '평소 사고 싶던 물품 구매'(24.4%), '부모님 용돈'(16.5%) 등의 용도가 거론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 "여행을 가겠다"는 답이 가장 많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예상 환급 규모의 경우 33.5%가 '10만~30만원'선을 기대했고, ▲ 10만원 미만 25.5% ▲ 30만~50만원 20.1% ▲ 50만~70만원 9.5%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