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구제금융 집행과 관련해 씨티그룹과 JP모간을 포함한 미국 은행 경영진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은행 경영진들이 구제금융으로 받은 돈을 제대로 썼는 지 추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7000억달러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 따라 지원을 받은 미국 9개 은행 경영진들이 11일로 예정된 하원 금융위원회에 소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브 아담스키 금융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지난해 10월 TARP에서 1250억달러를 지원받은 9개 은행과 증권사 경영진들이 하원 금융위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 의장은 그 동안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금을 소비자와 기업 대출을 늘리는 데 사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해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