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는 2004년 10월 '클라쎄(Klasse)'란 브랜드로 드럼세탁기를 첫 출시한 뒤 4년4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클라쎄는 양산 첫해 3개월간 1만7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40% 이상 생산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내놓은 '드럼업' 세탁기는 드럼의 높이와 기울기를 인체공학적으로 재설계해 세탁기 시장에서 허리보호 기능 바람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대우일렉은 드럼업 히트에 힘입어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지난해 양판점 판매 기준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을 250%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