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 의원 "가을께 한미 FTA 논의 시작 예상"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미의원협회 공동회장인 다이앤 왓슨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과 만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한 양국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미 FTA에 대한 미국 의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양국간 의회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5월중 한미의원협의회 차원의 방미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정 의원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왓슨 의원은 "한미 FTA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원외교위원장에게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답했다고 정 의원측은 전했다.

왓슨 의원은 이어 "한미 FTA는 콜롬비아와 파나마와의 FTA보다 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이며 별개사안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한미 FTA에 관한 논의는 가을께 시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 한미 의원외교협의회의 방미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