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계가 다음 달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SK가스는 2월 LPG 공급가격을 1월과 마찬가지로 프로판 가스는 ㎏당 906.26원에, 부탄가스는 ㎏당 1천307.25원(자동차용 부탄가스는 ℓ당 763.4원)에 묶어두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SK가스와 함께 국내 양대 LPG 수입업체 중 하나인 E1도 1월처럼 2월 프로판 가스는 ㎏당 902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1천303원(자동차용 부탄가스는 ℓ당 760.95원)으로 각각 결정, 각 충전소에 통보했다.

SK가스는 "국제 LPG 가격이 오르는 등 소폭의 인상요인이 있지만,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달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내달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