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온스당 730-790달러에 거래될듯

중국과학원은 29일 올해 국제 유가는 배럴당 평균 35달러, 국제 금값은 온스당 730-790달러대에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30-40달러, 평균 3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만약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기대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경기가 다시 악화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3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과학원은 또 국제 금 선물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하락 폭은 비교적 소폭에 그쳐 올해 온스당 평균 730-790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색금속 선물 가격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황동의 경우 올해 온스당 평균 120-140달러로 40% 이상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옥수수 가격이 부셸당 275-315달러, 대두가 부셸당 690-780달러에 거래되는 등 농산물 선물 가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