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하려는 만 40세 미만의 젊은 예비 창업자들은 30일부터 최대 2500만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는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줄여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30일부터 총 125억원의 예산을 지원,500명(점포)에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작년 12월26일 중기청이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개별 융자규모는 전세보증금(2000만원)과 운영자금(500만원) 등 총 2500만원이며 연 3.5%로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하면 된다.대출 취급기관은 국민,기업은행,농협중앙회 등 총 17개 은행이다.

이를 희망하는 40세 미만의 예비 청년상인들은 시장 상인회를 통해 3개월이 지난 빈 점포라는 확인을 받은 뒤 간략한 사업계획서를 지참하고 시장경영지원센터(02-751-0765)에 신청하면 된다.

시장경영지원센터는 현장실사 및 사업계획서 검토 등 심사를 거쳐 지역신보에 보증서 발급을 추천하고,신용보증서가 발급되면 예비창업자가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통시장 점포 수는 전국적으로 20만7329개로 이중 11.4%인 2만3663개 점포가 비어있는 상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