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23조3억원,영업이익은 29.3% 늘어난 1조40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세전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39% 감소한 692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조5858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에선 각각 1227억원,2443억원의 적자를 냈다.회사측은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악화,재고평가 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평균 국제유가를 배럴당 50~60달러(두바이유 기준)로 전망했다.회사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시장침체가 이어진 뒤 하반기부터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내 수요가 어느정도 회복돼 수출이 늘어나면 올해 사업실적도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