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참여했던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 등 한화그룹의 3개 계열사는 23일 오전 11시에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들 3사는 이사회를 통해 산업은행과의 대우조선 인수 협상 결렬을 정식 보고하고 3150억원의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 측은 대형 로펌인 김앤장을 대리인으로 정하고 산은을 상대로 곧 이행보증금 반환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김승연 한화 회장은 일본 ㈜한화 도쿄법인을 방문하는 등 일본 현지에 체류 중이다. 김 회장은 설 연휴가 지난 후 귀국해 한화의 신사업 추진 계획 등을 점검하고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조정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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