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문-올해 투자 계획은?

답-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에 1조7000억원을 투자했다.올해 R&D 투자를 얼마라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이상은 될 것이다.시설투자는 지난해 본사 기준 7000억원 집행됐는데 올해도 그 정도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수익 안되는 사업 접는다고 했는데,PDP 패널 사업은 적자가 나는데 유지할 건가?
답-PDP 모듈 사업은 틈새시장(32인치) 공략하면서 3분기까지는 괜찮았다.하지만 최근 LCD 패널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PDP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졌다.이에 따라 대형 패널 쪽으로 집중하기로 했다.필요에 따라 라인을 신성장 사업으로 바꾸고,PDP 모듈은 50인치 이상 대형 쪽에 집중할 것이다.

문-올해 전체 휴대폰 시장의 역성장을 어느 정도로 보는가? LG전자는 어느 시장에 어떤 제품으로 공략할 것인가?

답-세계 시장이 3~4% 정도 마이너스 성장 예상된다.선진시장은 두자릿수 이상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하지만 신흥시장은 2~3% 정도 성장할 것이다.전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다.고화소폰,터치스크린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이 퇴조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 있는데 이러한 곳에서 기회를 잡을 것이다.수익성은 유지하면서,중저가 모델도 강화할 것이다.

문-고급 휴대폰 차별화가 안된다는 지적이 있는데?

답-비중이 커가고 있는 스마트폰 입지를 제대로 확대 못한 것은 인정한다.하지만 올해 10여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다.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 강화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할 예정이다.심비안과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폰 개발도 같이 진행할 것이다.사용자가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휴대폰 내놓을 것이다.스마트폰 역량 높이기 위해 지난해 PC 사업을 MC 사업에 통합하기도 했다.


문-앞으로 수요 예측 어떻게 하고 있나?

답-수요는 아직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지역별로,제품별로 매트릭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참으로 예측하기 어렵다.1분기 이후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전자제품 시장이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에 맞춰 모든 것을 대응해 나가고 있다.가전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 침체가 예상된다.TV 부문은 1분기는 전체는 28% 정도 마이너스 신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휴대폰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대비 3~4%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