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반도체LCD 및 위성장비 제조업체인 코닉시스템(대표 정기로)은 22일 중국의 LCD제조업체인 이노룩스와 616만달러 규모의 LCD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CD제조공정 중 셀 공정장비인 후공정 액정적하장비(ODF)로 여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유기기판과 컬러필터 사이에 액정을 채워 진공상태에서 합치도록 해준다.370㎜×470㎜용 기판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셀 공정장비는 일본의 소수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해 세계 시장에 공급해왔으나 코닉시스템이 2004년 국산화해 현재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대만 등 경쟁사의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