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성 제고와 품질 향상에 국한됐던 협력 분야를 IT 인프라 구축,경영관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열린 '2008년 4분기 경영실적 공유회'에서 90여개 국내외 협력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사업전략 등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종식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상생협력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라며 "회사가 지향하는 상생협력의 의미를 협력사가 100% 이해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과 업무 프로세스 등을 수시로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라디언트,NEG,루셈 등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 10개 협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기념품으로 42인치 LCD(액정표시장치) TV를 증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