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사장 김중겸)은 지난해 사업실적을 마감한 결과 수주 2조317억원,매출 7517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수주는 103%,매출은 101% 각각 늘어난 실적이다. 경상이익도 지난해 1109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3배로 늘어났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이 주효한 데다 유화,정유,발전소 등 플랜트와 상 · 하수도 등 SOC 분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면서 수주 · 매출 실적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6년 3개국에 불과하던 해외 사업지가 지난해에는 15개국으로 늘면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 부문에서 달성했다"며 "올해는 수주 3조원,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과 재무 안정을 동시에 이뤄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