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2일 휴대전화를 통해 전기요금 청구를 받아보고 납부도 할 수 있는 모바일 청구납부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요금 청구내역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상에서 직접 계좌 이체를 통해 납부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바코드를 휴대전화로 전송받아 편의점에서 낼 수도 있어 은행을 찾지 않아도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요금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경영효율 측면에서도 전체 요금청구건수의 5%만 모바일 납부로 전환돼도 청구서 발행비용 등 연간 50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청구납부를 희망하는 고객은 한전 지점이나 고객센터(☎ 123)에 신청할 수 있고 사이버 지점(http://cyber.kepco.c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한전은 모바일 청구납부 신청시 요금 200원을 할인해주고 참여 기관도 우리은행 및 훼미리마트 이외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