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3.4%를 기록,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10년전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22일 '2008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 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년동기 대비 3.4%, 전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2.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질 GDP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생산측면에서 농림어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의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민간소비, 설비투자의 부진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수출 또한 전년동기 대비 -12.6%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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