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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21일 전남 여수시 여수 고무 제1공장에서 기옥 사장과 울산 수지공장,울산 고무공장,여수 고무공장 노조 등 3개 노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항구적 노사 산업평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동결하기로 선언했다.

일반직 사원들은 올해 임금이 동결되며,임원들은 임금의 10%를 회사에 반납키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987년 노조 설립이후 22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을 이어가게 됐다.이날 행사에는 오현섭 여수시 시장과 장의성 서울지방 노동청장 등이 참석했다.

기옥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위기 시대에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결단을 내려줘 큰 힘이 된다”며 “과거 외환위기 사태를 극복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회사와 노조의 모든 구성원이 일치단결해 다시 한 번 위기극복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