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경기불황의 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모든 임직원들이 임금을 자진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양회 노사는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한마음 선언'을 채택하고 직급별로 10~30%의 임금을 자발적으로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는 30%,임원은 20%,일반 사원은 10%씩 임금을 반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위기 극복에 노사가 따로 없다는 노사불이 정신과 노조의 적극적인 참여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경영방침을 '초긴축 내실경영'으로 정하고 경제 위기와 건설경기 침체에 적극 대응,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