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올들어 '나홀로 강세'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상대적으로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 △외국인 매매에 휘둘리지 않는 수급 구조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말부터 약 2000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수출감소율이 2.5%에 그치는 등 경기 침체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따라 도이치뱅크 JP모건 등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중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바닥을 쳤다"며 "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에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조용찬 한화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조만간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3월 초 열리는 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회의 등을 앞두고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상하이지수는 설날인 '춘절' 이전에 2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