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M대우 부평공장의 비정규직 직원 일부가 계약해지나 희망퇴직의 형태로 일터를 떠난 사실이 16일 확인됐다.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GM대우 부평1공장 엔진부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직원 20명이 자신들을 고용한 하청업체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

또 다른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직원 9명은 이달 초순 희망퇴직을 권고받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해고된 이들은 1~6개월 단위로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어온 단기계약직"이라면서 "회사가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작업 차원에서 이들부터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GM대우 관계자는 "비정규직 고용 문제는 하청업체가 맡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m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