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8천억 원

두산은 올해 매출 25조3천억 원, 영업이익 1조8천억 원 달성을 골자로 하는 경영계획을 15일 발표했다.

경영계획을 보면, 올해 매출 목표는 2008년 추정치보다 9%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것이다.

두산은 매출의 65%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산은 또 올해 경기침체에도 원천기술 확보, 신규시장 진출, 글로벌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작년과 비슷한 1조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신입사원도 지난해 수준인 800여 명 선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두산은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 목표를 잡은 것은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등 그룹의 사업구조가 수주산업 중심이어서 매출의 상당 부분이 확정적이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실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한해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기회와 경쟁력 확보 ▲현금흐름(Cash flow) 극대화 ▲글로벌 수준의 경영 인프라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계열사도 사업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경영 계획을 실행하고 특히 ㈜두산은 올해 상반기 중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