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열흘 남짓 앞두고 선물용으로 주로 많이 쓰이는 과일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15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사과(6개, 후지)는 올해 당도가 좋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 지난주보다 400원(9.8%) 오른 4천500원에 거래됐다.

배(7.5Kg, 10개, 신고) 역시 산지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데다 수요가 늘어 지난주보다 3천900원(15.0%) 오른 2만9천900원에 팔렸다.

단감(5Kg, 25개)은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고 대과 위주로 수요가 많아 지난주보다 1천원(6.1%) 오른 1만7천500원에 판매됐다.

감귤(7.5Kg, 노지)은 품질이 좋고 수요와 공급에 큰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동일한 1만8천9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채소류는 아직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지 않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배추(1포기)는 출하량과 소비량에서 큰 변동 없이 지난주와 동일한 1천200원에, 무(1개)도 지난주와 같은 1천150원에 거래됐다.

대파(1단)는 산지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많고 수요는 소폭 감소해 지난주보다 50원(5.0%) 내린 950원에, 풋고추(800g) 역시 추운 날씨로 산지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소비도 주춤해 지난주보다 1천500원(16.7%) 내린 7천500원에 팔렸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