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에쿠스 3월3일 출시

최재국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4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올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초대형 세단인 신형 에쿠스(프로젝트명 VI) 출시일은 3월3일로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날 저녁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 · 미 신년교류회'에서 기자와 만나 "저점이 어딘지를 파악하는 게 가장 어렵다"면서도 "전세계 국가가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다음 달께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글로벌 생산 및 마케팅 계획도 이 전망에 따라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 연휴 전후로 2차 감산에 들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감산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며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생산계획을 짤 것"이라고 답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