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제주경마본부가 지난해 제주도에 가장 많은 지방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마본부는 지난해 연간 납부한 세액이 국세를 포함해 754억원이며, 이 가운데 제주도에 납부한 세액은 레저세 380억원, 교육세 228억원, 기타 지방세 9억원 등 모두 617억원으로 지방세 납부액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납부한 지방세 중 40%에 이르는 240억원이 교차투표를 통해 육지부에서 발생한 매출에 대한 세금이다.

제주경마본부는 "제주에서 경마가 시행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연간 24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와 자치도 재정에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다"며 "제주경마본부는 선도적인 공익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