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중국은행(BoC)의 보유지분을 24억달러에 매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RBS는 전날 중국은행의 종가보다 8% 싼 주당 1.71홍콩달러에 108억주를 팔았다.

RBS는 2005년 중국은행의 지분 4.3%를 사들이며 외국인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RBS가 영국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보유지분을 팔 것이라고 예상됐다.

지난해 영국정부로부터 200억파운드의 자금지원을 받은 RBS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재정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드레스덴은행 등 외국 금융사들이 수주 내에 중국계 은행의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