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체와 비디오 게임 업계의 해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올해가 게임이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새로운 혁신적 게임 타이틀의 결합과 현실 도피에 대한 열망 등은 게임의 르네상스를 낳을 수 있다고 AP통신은 13일 전했다.

디지털트렌즈 닷 컴의 발행인 스콧 스타인버그는 "가장 흥미로운 발전들의 상당수는 `게임스톱(비디오.오락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매장)' 밖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적 게임 업체들이 차세대 게임기에 탑재되는 `레지던트 이블 5', `스트리트파이터 4' 등과 같은 60달러짜리 게임에 집중하는 반면 독립 개발업자들은 좀 더 싸고 빠른 대안들 제공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독립적인 개발업자들은 플레이스테이션 3이나 엑스박스(Xbox) 360과 같은 게임기에 사용할 수 있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20달러 내의 게임 개발에 열중이다.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는 소니의 3차원 게임인 `모터스톰:퍼시픽리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두' 등 몇몇 중요한 혁신적인 게임도 선보였다.

액티비전의 마이크 그리피스 CEO(최고경영자)는 "비디오 게임이 10년 내에 다른 모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능가할 것"이라면서 지난 2003년에서 2007년 사이에 영화관 티켓 판매는 6%, 음반 판매는 12% 감소한 반면 게임 산업은 40%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아블로 3과 같은 PC(개인용컴퓨터) 전용 게임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