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5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새해 첫 회장단 회의를 갖는다.

15일 회의에서는 경제위기 대책과 함께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조석래 회장의 연임 여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회장직 유지 문제, 여의도 회관 신축 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석래 회장은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검찰의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교체 쪽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어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전경련은 회관 신축을 위해 오는 23일 인근 KT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15일 회장단회의는 현재의 회관건물에서 열리는 마지막 회의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