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1조4500억원,영업이익 2120억원,영업이익률 14.6%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000억원 이상,영업이익은 200억원 이상,영업이익률은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친환경(Green) 경영과 성장(Up)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그린업 2009'를 내거는 한편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페이프리를 통한 고객 지향적 마케팅 확대 △제6 · 7대 상품군 확보 △해외사업 매출 800억원 달성 △수처리사업 채널 다양화 등을 내세웠다.

웅진코웨이는 우선 글로벌 경기 위축 속에 신규 고객 창출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환경가전제품 회원수 목표치를 현재 440만명에서 약 5% 증가한 464만명으로 높였다. 웅진코웨이는 또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연수기,음식물처리기 등 기존 5대 제품군의 라인업 확대와 함께 로봇청소기 등 제6 · 7대 상품군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렌털 마케팅이라는 역발상으로 성장한 웅진코웨이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다시 한번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