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새브랜드 '맥카페' 론칭

"이젠 별(스타벅스)도 콩(커피빈)도 잊으세요!"한국맥도날드가 12일 커피 브랜드 '맥카페(McCafe)'를 출시하고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 2년간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해 온 '라바짜' 커피를 아예 브랜드로 만들어 스타벅스,커피빈 등 커피전문점들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맥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 카푸치노 · 카페라테 등 총 7종의 커피전문점 메뉴를 똑같이 선보이며,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원두(라바짜)를 그대로 사용한다.

가격은 2000원대로 스타벅스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에 비해 약 20~50% 저렴한 수준.고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커피 소비자들을 맥도날드로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스타벅스 등의 입장에선 전국 매장이 235개에 달하는 맥도날드가 또다른 경쟁상대로 떠오른 셈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11월 한국리서치에서 남녀 소비자(만 19~34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의 커피 선호도 조사에서 맥카페가 유명 커피 브랜드들을 누르고 최고의 커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현재 '커피도 스마트 초이스하세요'라는 맥카페 TV광고와 '이제 별도 콩도 잊어라'는 버스 · 지하철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