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과 일본, 유럽 각국의 국채 발행액이 400조 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불황으로 세수가 감소하는 한편 금융 안정화 및 불황 탈피를 위한 세출이 증가, 재정수지가 악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융 불안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용도가 높은 국채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국채 발행액이 늘면서 이들의 매각이 순조롭지 않게 되면 장기 금리가 상승, 오히려 경기 회복에 장애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400조 엔대의 국채 발행액은 지난해보다 100조엔 가량 많은 것이다.

100조 엔은 올해 일본 정부가 편성한 본예산 규모인 89조 엔보다 많은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