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파산했거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 중소기업이 회생의 기회를 얻을수 있도록 정부가 회사당 최대 1800만원까지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경영위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2009년 중소기업 회생컨설팅 지원사업'을 9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발표했다. 기술성과 사업성은 있지만 일시적인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이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법적 회생 절차를 밟는 중소기업에 대해 회생계획안 수립과 법적 절차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을 통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거나 스스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기업도 사업 및 재무구조조정과 회생계획 실행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3억원이며 기업당 컨설팅 소요 비용의 90%,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기업회생 컨설팅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