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막…글로벌업체 대거 참여


주요 글로벌 전자업체들의 기술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9' 가 8일(현지시간)막을 올린다.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을 비롯 소니,샤프,파나소닉,마이크로소프트(MS),모토로라,노키아 등 전 세계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불황을 넘어설 올해 전략제품과 신기술을 겨룬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은 친환경과 디지털 융 · 복합이다. 모토로라는 재활용 플라스틱 물병으로 만든 신개념 휴대폰 '모토 W233 리뉴'를 선보인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휴대폰 케이스를 100% 재활용품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최소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스마트 에너지 절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TV · 모니터 등을 전시한다.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서 에너지 절감형 제품을 포함한 친환경 전략을 발표한다.

삼성전자 역시 친환경 디자인상을 수상한 TV와 세탁기 등을 출품한다. 전자제품과 인터넷 콘텐츠의 융합도 업계 주류로 부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의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 글로벌 TV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유튜브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인터넷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현예/안정락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