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국민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지원제도'를 7일부터 시행한다.

KB국민은행은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가업승계 컨설팅반'을 신설하고, 그동안 기업금융지점과 PB센터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던 상담, 자문중심의 지원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요구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가업승계 컨설팅반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식지분과 사업용 자산의 후계자 배분 방안과 승계방법, 시기에 대한 시나리오 검토 등 체계적인 컨설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후계자 선정과 교육, 승계 후 조직안정을 위한 조직재편방안 및 승계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에 대한 조정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회계 및 법무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약을 통해 연계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 1월 중에는 가업승계 전용상품을 출시해 승계시 필요한 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며, KB투자증권이나 KB부동산신탁, KB창업투자 등 KB금융지주내 비은행 자회사와의 시너지사업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관련 솔루션을 마련해 중소기업고객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의 가업상속공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세제지원이 올해부터 적용되는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다" 며 "중소기업에 대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가업승계지원제도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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