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하이브·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총 46개사의 2억1천209만주가 내달 중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는 조치다. 4월 의무보유등록 해제 물량은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6개사의 1천89만주, 코스닥시장 40개사의 2억120만주다. 총 발행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씨유테크(69.38%), 한싹(65.02%), 워트(64.58%) 등이다. 또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골드앤에스(2천400만주), 에스씨아이평가정보(2천11만주), 지아이텍(1천995만주) 등이다. [표] 4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의무보유등록 해제 물량┌───┬──────┬────────┬──────┬──────┬───┐│해제일│ 종목명 │ 사유 │ 해제주식수 │총 발행주식 │비율(%││ │ │ │ │ 수 │ ) │├───┼──────┼────────┼──────┼──────┼───┤│ 5일 │두산로보틱스│ 최대주주(상장) │ 27│ 64,819,980│ 0│├───┼──────┼────────┼──────┼──────┼───┤│ 14일 │ 이엔플러스 │ 모집(전매제한) │ 2,253,522│ 70,139,359│ 3.21│├───┼──────┼────────┼──────┼──────┼───┤│ 17일 │ 성안 │ 모집(전매제한) │ 3,064,351│ 70,551,785│ 4.34│├───┼──────┼────────┼──────┼──────┼───┤
하나금융그룹은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와 지난 27일(현지시각) 프랑스 몽루주 소재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본사에서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두 회사는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자금시장(Treasury) △무역금융(Trade Finance) △ESG 금융(ESG Finance)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50년 전인 1974년 같은 해 프랑스와 대한민국 은행 중 최초로 서로의 국가에 진출한 두 금융기관이 맞손을 잡은 협력 사례인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이번 업무협약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CEO),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 아그리콜 CIB 한국 대표 등 양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이 부회장이 크레디 아그리콜 런던 지사를 방문해 CIB 분야의 협업 강화와 유럽 현지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은형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오랜 신뢰를 쌓아온 두 금융기관의 만남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양 기관의 프랑스와 대한민국 진출 50년을 맞이하며 성사된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50년 동안 의미 있는 성과와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약과 함께 유럽 현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현재 하나은행 런던지점에 별도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운영 중인 현지 IB데스크와 글로벌자
NH투자증권은 29일 증권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APEC CBPR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전반을 평가해 인증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한국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2022년 5월부터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10개 국내 기업이 해당 인증을 받았다. 인증 평가는 APEC의 9개 프라이버시 원칙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관리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위탁·제공 ▲정보주체 권리 ▲무결성 ▲보호대책 등 6개 영역의 50개 인증 기준 항목에 맞춰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취득으로 아태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우수기업으로 신인도를 제고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정보보호본부 대표는 "앞으로 NH투자증권은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