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돌침대(대표 이경복)는 천연석을 이용해 돌침대를 전문으로 만드는 국내 대표적인 돌침대 생산 업체다. 돌침대는 한옥의 구들장을 아파트 생활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대인의 잠자리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는 토담집에 놓인 구들장 위에서 따끈하게 숙면을 취하면 한겨울에도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경복 대표는 "겨울철이면 움츠러들어 신체리듬이 깨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신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돌침대는 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돌침대 한 품목으로 한우물을 파온 지 올해로 19년째다. 돌침대에 빠져 사는 이 대표를 주위에서는 "우리나라 돌침대 문화를 얘기할 때 이 대표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 대표는 우리 전통인 구들장 문화를 현대의 실생활로 옮기기 위해 고집스럽게 한우물을 파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열정은 기술개발로 나타나 그동안 돌침대 관련 특허만 업계 최다인 100건이 넘고 있다. 물론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에 등록한 해외특허도 5개다. 돌침대는 납작한 돌판으로 침대 상판을 만들고 밑바닥에 특수장치를 한 뒤 전기로 가열하면 장작불로 달군 구들장과 같은 기능을 한다. 때문에 겨울철이나 환절기 장마철 등에 일반 매트리스 침대와 달리 눅눅하지 않고 뽀송뽀송하면서도 따뜻한 잠자리를 누릴 수 있다.

이 회사 돌침대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인체의 건강을 해롭게 하는 전자파 및 수맥파를 차단하는 기능에다 인체에 유익한 초장파 은나노 원적외선 등을 방사하는 특수기능까지 있다. 이 대표는 "숙면을 방해하는 수맥파는 아파트 50층 이상 높이까지 도달할 정도의 파장력이 있다"며 "자체 개발한 특수 기술로 수맥파를 차단해 숙면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작동단자를 침대상판에서 분리해 협탁(작은 서랍장)에 따로 설치함으로써 잠자는 중에 손으로 스위치를 끄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돌침대에 설치했던 작동단자를 없앰으로써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하고 공정을 줄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게다가 가열 예약시간 설정 기능을 추가했고 돌침대 위에 깔 수 있는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도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수맥돌침대가 만든 돌침대는 벨기에 미국 스위스 러시아 일본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린 국제발명품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각종 광고를 통해 '세련된 멋과 전통이 흐르는 돌침대'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있다"며 "신뢰와 믿음,게다가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돌침대가 고가인 만큼 한번 구입하면 고장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만을 만든다"며 "특허기술로 꼼꼼히 만들어 반품되거나 고장으로 고객에게 불편을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오는 12일 서울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점(1588-5335) 입점을 기념해 홈페이지(www.smbed.co.kr)와 전국 매장에서 특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